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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해양공학개론

3. 선박 용어의 정리(3)

by 별이쿤 2022.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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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기본도면

선박의 특성을 나타내는 기본도면으로 선도(lines), 일반배치도(General Arrangement, G/A), 중앙 단면도(Midship secton Arrangement, E/A) 등이 있다.

 

3.3.1 선도

선도는 정면도(body plan), 측면도(profile or sheer plan), 반폭도(half-breadth plan)의 세 부분으로 이루어진다.

 

1. 면도

선수수선(FP)와 선미 수선(AP) 사이를 20등분(또는 10등분)하여 얻어지는 폭 방향 수직 평면을 스테이션(station)이라고 하는데, 대개 AP는 0번, FP는 20번 스테이션이 된다. 정면도는 각 스테이션에서의 배의 횡단면을 보여주며, 배는 통상 좌우대칭이므로 오른쪽에 전반부, 왼쪽에 후반부를 그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선수, 선미부에는 형상의 변화가 심하므로 10 등분하는 경우에는 반 스테이션(half station), 즉, 1/2, 1(1/2), 그리고 8(1/2), 9(1/2) 스테이션에서의 횡단면을 추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정면도에는 수직방향과 수평방향의 기준선들이 같이 그려지는데, 이들은 길이방향의 수직평면, 수평 평면으로 정면도에서는 수직선과 수평선으로 나타난다. 가운데 있는 수직선은 중심선(centerline)이며, 가장 아래의 수평선은 형기선인데 보통 기선(base line)이라고 부른다. 중심선과 평행한 수직선, 즉 길이방향의 수직 평면과 형표면의 교선은 측면도에서 종단면(longitudinal crossection)의 형상을 나타내는 버톡선(buttock line)이 된다. 물론 버톡선은 정면도에서 중심선과 평행한 수직선으로 나타난다. 또 기선에 평행한 수평선, 즉 길이방향 수평 평면과 형표면의 교선은 상응하는 흘수 상태에서의 수선(WaterLine, WL)이 되며 반폭도에 주어진다. 당연히 WL도 정면도에서는 기선과 평행한 수평선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정면도는 기선에 평행한 WL과 중심선에 평행한 버톡선으로 이루어진 모눈 위에 각 스테이션에서의 횡단면이 주어진 도면이다.

 

2. 측면도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배의 종단면의 형상인 버톡선을 도시하며, 중앙종단면(longitudinal) center plane)으로부터 폭 방향으로 일정한 간격으로 그린다. 측면도에서는 기선에 평행한 수선과 각 스테이션을 나타내는 직선이 기준선이 되어 모눈을 이룬다.

 

3. 반폭도

수선면의 형상을 나타내는 수선을 도시하며, 기선으로부터 상방으로 일정한 간격으로 그린다. 선체는 좌우대칭이므로 정면도에서와 같이 중심선을 기준으로 반쪽만 나타낸다. 반폭도에서는 중심선에 평행한 버톡선과 각 스테이션을 나타내는 직선이 기준선이 되어 모눈을 이룬다.

 

4. 오프셋 표(tables of offsets)

여기서 오프셋은 기선과 중심선을 기준으로 한 형표면(molded surface)의 좌표를 뜻한다. 오프셋표는 정면도에 나타나는 횡단면이 각 수선에서 중심선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나타내는 거리와, 각 버톡선에서 기선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나타내는 거리를 포함한다. 따라서 형표면 상의 한 점이 정면도, 측면도, 반폭도에서 일관되게 나타나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발생한다. 예를 들어 정면도의 2번 스테이션 상의 한 점, 특히 오프셋표에 주어지지 않은 점이 측면도와 반폭도에서 일관되게 표현되고 있는지 확인, 수정할 필요가 있으며 이와 같은 작업은 선도를 구성하는 곡선들을 부드럽게 하는 작업과 유사하므로 순정(fairing)이라고 부른다.

 

5. 선도와 관련된 용어의 설명

1) 선저구배(deadrise or rise of floor)와 만곡부(bilge part)

중앙 횡단면의 바닥이 기선과 일치하지 않고, 중심선에서 현측으로 갈수록 위로 올라가는 경우, 현측에서의 수직 상승량 또는 각도를 뜻한다. 선저부와 선측이 만나는 부분은 만곡부(bilge part)라고 부른다.

 

2) 텀블홈(tumblehome)

중앙 횡단면의 현측 부분이 만재수선 또는 반폭이 최대인 수선으로부터 위로 올라갈수록 감소하는 경우, 그 반폭의 감소량을 뜻한다.

 

3) 플레어(flare)

텀블홈과 반대로 위로 올라갈수록 반폭이 증가하는 경우, 그 증가량을 뜻한다.

 

4) 캠버(camber)

중앙 횡단면의 상갑판 부분은 일반적으로 기선과 평행한 수평선이 아닌, 위로 약간 볼록한 곡선으로 되어 있다. 상갑판의 좌우 끝점을 연결하여 얻는 직선을 기준으로 중심선에서 상갑판이 얼마나 올라가 있는지 나타내는 양을 캠버라고 한다.

 

5) 중앙 평행부(parallel middle body), 도입부(entrance), 결속부(run) 및 어깨부(shoulder)

길이방향으로 선체 중앙부의 횡단면이 일정하여 평행한 부분을 말한다. 중앙 평행부보다 앞쪽은 도입부, 뒤쪽은 결속부라고 부르며 중앙 평행부와 이들의 경계 부분을 어깨부라고 부르고, 도입부의 앞끝은 선수단부(forebody end part), 결속부의 뒤끝은 선미단부(afterbody end part)라고 부른다.

 

6) 쉬어(sheer)

중앙 종단면의 상갑판 부분은 기선과 평행한 수평선이 아닌, 선체 중앙(midship)에서 선수 선미 쪽으로 갈수록 기선으로부터의 높이가 증가하는 곡선으로 되어 있다. 이와 같은 상갑판의 측면 형상, 또는 그 상승량을 쉬어라고 한다.

 

7) 레이크(rake)

중앙 종단면에서 가장 앞쪽 부분인 선수재는 대개 직선형인데, 이 직선은 일반적으로 수직선이 아니다. 이 직선이 수직선에 대해 경사하고 있는 상태 또는 경사한 정도를 레이크라고 한다.

 

 


3.3.2 일반배치도(General Arrangement, G/A)

일반배치도는 측면도(profile), 평면도(plan view), 중앙 횡단면(midship section)을 포함하여 전체적인 배치 상황을 보여주며, 선수를 우측, 선미를 좌측으로 그리는 것이 관례이다. 일반배치도에는 개략 일반배치도(sketch G/A)와 상세 일반배치도(full G/A)가 있다.

개략 일반배치도는 초기 단계에서 용적, 트림, 종강도, 등의 기본 성능 검토 시 이용되며 선주와의 상담용으로 첨부되기도 하고, 보통 A4 또는 A3 크기로 작성한다. 선수부, 화물창, 기관실, 선미부로 구분하고 구획(compartment)의 수, 구획의 길이, 화물창 크기 및 밸러스트(water ballast) 탱크, 연료유(fuel oil, F/O) 탱크, 청수(fresh water, F/W) 탱크 등의 배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나타낸 도면이다. 여기서 구획은 수밀격벽(watertight bulkhead)으로 막혀 물이 들고 날 수 없는 하나의 독립된 공간을 뜻하며, 격벽은 배의 종방향 또는 횡방향으로 설치하는 수직 평판으로 배의 강도를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개략 일반배치도는 구획과 탱크 배치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므로 주로 기준선(parent ship)을 참조하여 구획 배치를 수행하며, 배의 크기가 거의 같을 경우에는 기준선에서 최소한의 부분 수정으로 원하는 배치를 얻는다.

상세 일반배치도는 계약 시 첨부되며, 선실(accommodation), 하역장치, 계선장치, 교통 장치 등의 상세 배치를 포함하고, 도면의 축척은 배의 크기에 따라 1/100 ~ 1/400로 한다. 이 도면의 작성 및 검토 시에는 각종 법규(laws, rules & regulations)에 저촉되는 사항이 없도록 신중을 기하고 주어진 공간 내에서 효율저인 배치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구획 배치의 가장 큰 목적은 화물창 및 탱크 용적을 주어진 여건 내에서 최대화하는 것이다. 그러나 각 구획은 상호 간의 제약 조건과 관련 법규에 따른 구속 조건을 만족해야 하므로, 이들을 적절히 검토/조정하여 최적 결과를 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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